여름 시작할 때 네이비 먼저 사고 반해서 베이지도 샀는데 베이지만 일주일에 최소 3번 입었습니다. 여름 내내 남색이랑 돌려가며 입어서 구멍나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ㅎㅎ 최소 10번이상 세탁기 돌렸는데도 너무나 멀쩡하고 바로 건조되어서 세탁한 다음날 바로 입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!! 여름 바지는 린넨이든 얇은 슬랙스든 계속 다림질을 해줘야 하는데 이 옷은 다림질 할 필요가 없어서 정말 좋았구요. 무엇보다 주머니도 있고 착용감까지 너무 편해요. 근래에 산 옷 중에 제일 잘 샀다고 생각하고요. 이제 추워져서 못 입다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좀 그럴듯한 착샷으로 후기 정성껏 쓰고싶었는데 집에 거울이 깨져서 ㅠㅠ 바닥샷으로 대체합니다. 베이지 품절이라 쓰지말까 하다가... 이 바지는 정말 살 수 있을 때 블랙, 네이비라도 꼭 사셔서 내년에 입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(심지어 지금 9900원) 후기 씁니다. 너무 장점만 얘기하면 사장님 지인 아냐? 하는 오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... 이 바지의 단점이 딱 하나 있다면 밑단 박음질이 좀 약합니다. 저는 키가 작아서(157cm) 기장을 2cm 정도 자르면서 박음질 튼튼하게 다시 했어요. 그리고 남색은 상의를 집어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예쁜데 베이지는 색상 때문인지 y존이 부각되어서 상의 안 넣어입는게 나아요. 이렇게 깔끔하면서 고무줄이라 편하고 저렴해보이지 않는 바지 가을 버전으로 또 부탁드려요 🙏🙏🙏🙏🙏🙏